전기·수소차 러시에 미래친환경차 토론회 '봇물'

총 4건 행사 진행, 민간·국회 차원 진행

카테크입력 :2018/03/25 10:07    수정: 2018/03/25 12:39

다음 주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친환경차에 대한 건설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할 민관 합동의 컨퍼런스와 포럼들이 풍성하게 열린다.

먼저 28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 한국수입차협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유럽 미래 자동차 포럼'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모빌리티의 변화,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미래까지 논하게 된다. 기조연설자로 에릭 요나트(Erik Jonnaert)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ACEA) 사무총장이 참석하며, 조성우 자동차안전연구원 K-city 준비팀장, 시나 마렉 다임러 자동차 규제 전략 담당 매니저, 알렉산더 마스트로비토 스카니아 홍콩 지속가능 교통운송 솔루션 총괄 등이 참석한다.

포럼 주최 측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전기차 분야를 다루어 한국과 유럽의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하여 토론하고 건설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미세먼지 저감과 녹색교통 실현을 위한 수소전기차'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또 비슷한 행사격인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 '친환경시대, 이제는 수소전기차다' 토론회가 3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1층 로비에 나란히 전시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기차(사진 왼쪽)와 넥쏘 수소차(사진 오른쪽) (사진=지디넷코리아)

국내 전기차 관련 민간 리서치기관인 SNE 리서치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KEVC(한국전기차컨퍼런스) 2018'을 연다.

SNE 리서치의 KEVC 행사는 매년 전기차 관련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전기차 시장 전망 뿐만 아니라 수소차 시장 전망을 하는 세션을 추가했다.

행사 첫날에는 김철수 호남대 교수가 한국 자동차 OEM들의 전기차 대응 전략을 전하며, 초소형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정용 새안 대표가 발표자로 나선다.

수소차 개발 이슈 현황에는 구영모 자동차부품연구원 팀장, 이영철 한국가스공사 박사 등이 참석한다. 이한호 삼성SDI 상무, 신장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 현황에 대해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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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전기차와 수소차 미래를 논하는 포럼이 연이어 열리는 이유는 최근 급증하는 친환경차 관련 수요와 관련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는 기아차 니로 EV,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한국GM 볼트 EV의 고객 인도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사전예약대수가 벌써 보조금 지급 제한 대수인 2만대를 넘겼다. 2022년까지 누적 판매 1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차 수소차 넥쏘도 현재 사전예약대수가 730여대를 넘겨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