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CEO "내년 5G 상용화 이후 실적 개선될 것"

"통신사에 토털 솔루션 제공 가능해"...비용절감 강점 내세워

방송/통신입력 :2018/03/20 16:18

라지브 수리(Rajeev Suri) 노키아 최고경영자가 차세대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는 내년부터 사업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리 CEO는 핀란드 일간지 헬싱긴 사노마트(Helsingin Sanomat)와의 인터뷰에서 "5G 이동통신은 무선 기술에만 집중하면 성공할 수 없다"며 "노키아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토털 솔루션이란 통신사업자들이 한 회사에서 모든 기술을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네트워크 공급 업체 중에서는 화웨이와 노키아만 종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특히, 수리 CEO는 "통신사들이 노키아와 협력하면 비용을 30~40%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키아는 자사의 제품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인수합병에 참여했다. 2015년에는 프랑스 경쟁사 알카텔루슨트를 156억 유로에 인수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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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핀란드 국영 투자회사 솔리디움은 13일(현지시간) 노키아 주식에 8억4천4백만 유로(약 1조1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핀란드가 노키아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핀란드는 이 회사의 지분 3.3퍼센트를 보유한 5번째 주주가 됐다.

수리 CEO는 "솔리디움이 노키아의 기술력을 인정해서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