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텔레콤, 노키아와 5G 네트워크 구축 협력

화웨이, 시스코, 에릭슨과도

방송/통신입력 :2018/03/07 14:00

사우디텔레콤(STC)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키아와 협력한다고 IT전문매체 벤처비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TC와 노키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수백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네트워크와 상업화 전략을 짤 계획이다.

사진=STC(사우디텔레콤)과 화웨이

STC는 노키아 이외에도 화웨이와 시스코 등 여러 회사와 5G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STC는 또한 4G 네트워크가 5G 서비스의 근간을 형성하기 때문에 에릭슨과 협력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LTE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벤처비트는 미국과 중국, 한국, 유럽에서 5G 계획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반면, 중동 지역도 세계 무대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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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비트에 따르면 카타르 1위 통신사인 오레두(Ooredoo)는 지난해 말 초소형 사전 표준 5G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 최초의 5G네트워크라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주 오레두와 MTN은 ZTE와 함께 중동 국가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STC는 사우디아라비아 1위 통신사이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일 STC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 5G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면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와 결합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