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대표 전제완)는 개인 맞춤형 뉴스를 제공해주는 신개념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큐'(QUE)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큐는 '이 순간 당신을 위한 프리미엄 큐레이션'을 모토로 전문가와 AI가 내게 꼭 필요한 뉴스만 골라주는 '뉴스큐'와, 뉴스 중심 소셜 서비스인 '큐피드'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하루의 주요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는 '큐브리핑' 등 뉴스 소비를 편리하게 해 줄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알고 싶은 뉴스'와 '알아야 할 뉴스 골라주는 '뉴스큐'
뉴스큐는 개인 맞춤형 뉴스 추천 서비스로, 매 순간 직관적으로 주요뉴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10개의 카드뉴스를 제공해준다. 10개 뉴스 중 5개는 AI가 사용자 콘텐츠 소비 패턴을 분석해 추천한다.
현재 중국의 진르토우티아오나 미국의 쿼츠 등과 같은 뉴미디어들도 이 같은 방식으로 뉴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내 관심사에 대한 뉴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5개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오늘의 주요 이슈를 담은 기사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더라도 꼭 알아야 할 주요 이슈에 대한 뉴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큐레이션 서비스는 '필터버블'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AI가 개인의 취향 위주로만 기사를 추천해 뉴스 소비자가 사회의 다양한 의견이나 이슈를 접할 기회를 차단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큐는 그 날의 주요 이슈와 사용자가 좋아하는 기사를 고르게 전달해준다. 다만 큐 내부 전문가들은 개별 언론 기사가 아닌 주요 이슈만 선정해주고, 실시간 이슈 관련 기사들은 무작위로 이용자들에게 보여준다.
북마크(저장), 공유, 평점 등의 부가 기능도 도입했다. 사용자들이 댓글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뉴스 특화 소셜미디어 기능 제공
큐피드는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뉴스를 공유해 나만의 큐레이션을 할 수 있는 뉴스 특화 소셜 미디어다. 스스로가 1인 미디어, 뉴스 큐레이터가 될 수 있다.
최근 일상과 정보의 혼재로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뉴스피드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속에는 불필요한 정보가 많을 뿐 아니라 가짜뉴스 등 정제되지 않은 정보들도 사실처럼 공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느끼는 판단의 피로감도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다.
큐피드는 오직 뉴스만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뉴스에 자신만의 의견을 달고 구독자를 모아 1인 미디어가 될 수 있는 형태다. 다른 사용자의 큐피드를 구독하면 내 뉴스피드에서 이들이 골라주는 알찬 뉴스와 다양한 의견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하루 두 번 주요 이슈 알려주는 뉴스비서, '큐브리핑'
큐브리핑은 하루 두 번, 오늘 꼭 알아야 할 주요 이슈를 요약해주는 기능이다. 친근한 대화체로 지나간 이슈가 아닌 오늘의 최신 이슈를 정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뉴스를 일일이 읽기 힘든 바쁜 현대인들은 큐브리핑만 읽어도 매일 주요 이슈를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향후에는 운전 중, 이동 중에도 뉴스 브리핑을 들을 수 있도록 음성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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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기 싸이월드 미디어본부 본부장은 "그동안의 모바일 뉴스 소비 환경에서는 언론사의 좋은 콘텐츠가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면서 "좋은 콘텐츠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시대 최적화된 뉴스 콘텐츠를 큐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삼성 갤럭시 앱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달 말부터는 삼성전자 빅스비와 연동해 갤럭시S8 이상 모델의 '빅스비 홈'에서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