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전 미국 식품의약청(FDA) 보건정보책임자를 고용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아마존의 헬스케어 비밀 연구팀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미국 경제방송 CNBC,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타하 카스 후트(Taha Kass-Hout) 전 FDA 보건정보책임자를 고용했다.
타하 카스 후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FDA에서, 이전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일했다. 가장 최근엔 미국 미시간주 리보니아에 위치한 비영리 가톨릭 의료기관 트리니티 헬스에서 디지털 헬스 및 정보 최고 책임자를 맡았다.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사이트 링크드인의 본인 계정에는 지속 가능한 건강데이터 생태계를 통해 소비자를 돕는 의사라고 소개돼있다.
타하 카스 후트는 아마존이 비밀리에 운영 중인 헬스케어 사업팀 ‘1492’에 배치될 전망이다. 해당 팀에는 구글의 비밀 연구조직 ‘구글 X’ 담당자 출신이며 2014년 아마존에 부사장으로 입사한 바박 파비즈도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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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력을 봤을 때 타하 카스 후트는 1492에서 사람들이 본인 건강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나 시스템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역시 여러 의료 시스템에 흩어져있는 건강 정보를 모아주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타하 카스 후트는 아마존이 새로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나 제품을 내놓을 때 규제 측면에서도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