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전월세보증금 대출 한도를 상향 조정하고 상시 판매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지난 13일 출시 49일만에 약정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대출 약정 체결액은 21억원이며, 조회 누적 건수는 10만1천건으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카카오뱅크는 분석했다.
특히 이번 전월세보증금 대출 약정 고객 연령 비중은 30~40대가 89%로 카카오뱅크의 주 고객층과 맞아떨어졌다. 카카오뱅크 전체 고객 중 연령별 비중은 30~40대가 57.9%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는 이 상품을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품 출시 이후 지속적인 고객 유입에도 IT 운영, 서류 심사, 고객센터 등을 비롯한 전반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됐고 자체 조사 결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판단했다"며 "대출 중단없이 바로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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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모바일 앱에서 보다 완결된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8일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수도권 4억원 이하, 수도권 외 지역 2억원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임대차 계약 서류 및 영수증을 사진으로 제출하면 되며 대출 최대한도는 2억2천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