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부산에 고객 데이터 백업 센터 개설

"수도권 재해·재난 발생 시에도 거래 정보 안정적"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실시간으로 고객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전산센터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산센터는 카카오뱅크의 세 번째 센터로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LG CNS 부산 글로벌데이터센터에 구축됐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상암에 주 전산센터와 성남시 야탑에 위치한 재해복구센터를 보유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제3전산센터인 부산 전산센터.(사진=카카오뱅크)

부산 제3센터는 진도 8.0에도 견딜 수 있는 면진 설계가 됐다. 또 서울 상암 주센터에서 380km 가량 떨어져 있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재해·재난 등 위기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고객들의 카카오뱅크 금융 거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곳이다.

카카오뱅크의 엄준식 인프라파트장은 "스토리지 복제 방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 거래 데이터를 복제해 저장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해도 카카오뱅크 고객들의 거래 정보가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