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네 번째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카카오뱅크는 7일 이사회를 통해 주주 배정 방식으로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4천만주, 우선주 6천만주며 주금 납입 예정일은 4월 25일이다.
유상증자가 일단락되면 카카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8천억원에서 1조3천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이번 증자의 배경에 대해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작년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 비율은 13.7%며 올해 2월말 여신금액은 5조5천100억원, 수신액수는 6조4천7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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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이번 유상증자까지 포함해 네 차례 증자를 진행했다. 1차 유상증자는 2016년 3월로 1천억원, 2차는 같은해 11월 2천억원, 3차 증자는 2017년 9월 5천억원 증자했다.
카카오뱅크는 총 9개 주주로 구성돼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58%) ▲카카오(10%·의결권 4%) ▲KB국민은행(10%) ▲SGI서울보증(4%) ▲우정사업본부(4%) ▲넷마블(4%) ▲이베이(4%) ▲Skyblue(텐센트·4%)▲Yes24(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