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15일 임단협 요구안 전달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18/03/14 16:22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하 한국GM 노조)가 15일 84차 임시대의원회의를 통해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한다.

한국GM 노조는 임단협 확정 요구안 전달 이전에 부평공장 내 본관동 앞에서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

한국GM 노조는 “지엠자본은 마치 노동자들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호도하고 있다”며 “국민혈세지원을 재촉하고, 노동자에게는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노동조합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GM 노조가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반대하는 구호를 서울 광화문광장 앞 3차 결의대회에서 외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임단협 요구안은 기자회견 진행 중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GM 최대 주주 중 한 곳인 산업은행은 14일 GM 측에 조건부 단기 브리지론을 제공하겠다는 의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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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관계자는 “4월 하순까지 실사를 진행한 후, GM 측의 충분한 자료제공 등 실사에 대한 성실한 협조와 확실한 담보를 전제로, 산업은행 지분율만큼 담보부 단기 브리지론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만일 실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브리지론 제공이 안될 수 있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산업은행은 GM 미국 본사도 한국GM에 대한 신차 배정을 신속히 확약하고, 정부와 합의한 3대원칙에 부합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