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미국인 관광객 8명 중 1명, 싱가포르 관광객 10명 중 4명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한 해 동안의 한국 방문객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총 11만3천700명으로 전년 8만3천명에 비해 37%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모두 86만8천881명으로, 미국인 8명 중 1명 꼴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한 셈이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 관광객은 8만1천700명이었다. 전체 싱가포르 관광객 21만6천170명의 38%로, 싱가포르인 10명 중 4명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셈이다.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12.5%로 미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3번째에 그쳤다.
관련기사
- 소프트뱅크, 우버 이어 에어비앤비에 손 뻗치나2018.03.14
- "평창 숙박, 에어비앤비가 해결…강원지역 예약 260% 증가 "2018.03.14
- 에어비앤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 이사로 영입2018.03.14
- 연말 에어비앤비 이용자 300만 넘었다2018.03.14
지난 한 해 한국의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관광객은 188만8천명이었으며, 한국의 에어비앤비 숙소는 총 3만7천100개였다. 이 중 에어비앤비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3만5천명으로 전체 에어비앤비 이용 관광객의 33.6%를 차지했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은 “에어비앤비를 잘 활용하면, 한국 관광업계의 숙원인 ‘관광 다변화’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