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BTC·ETH 마켓 지원 '빗썸 프로' 출시

주식매매 시스템 적용한 '전문투자자용' 플랫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전문투자자용 플랫폼인 ‘빗썸 프로(PRO)’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빗썸프로는 PC에서는 전문가용 HTS(Home Trading system)로, 모바일에서는 MTS(Mobile Trading system)로 제공 된다.

PC버전은 빗썸프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이용하는 방식도 함께 선보인다.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iOS 버전은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빗썸프로를 사용하려면 현재 빗썸에서 거래 중인 회원(인증레벨 2단계)이 빗썸 홈페이지내에서 빗썸프로 이용신청을 해야 한다. 이용 신청시 빗썸프로에서 사용 할 전용 비밀번호 및 보안비밀번호 또는 OTP를 등록한 뒤 빗썸의 자산을 빗썸프로로 이동하여 거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빗썸이 투자전문가용 암호화폐 거래서비스 빗썸 프로를 출시했다.

빗썸프로는 기존 빗썸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보다 투자 종목을 3배로 늘릴 예정이다. 기존 빗썸 홈페이지에서 12개의 종목을 원화로만 거래할 수 있었던 반면, 빗썸프로에서는 비트코인(BTC)마켓과 이더리움(ETH)마켓이 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투자자는 해당 코인으로 다른 종목을 사고 팔 수 있다. 비트코인 마켓, 이더리움 마켓은 빠른 시일 내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MTS의 경우는 둘러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비로그인 시에도 거래창, 차트 등의 주요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프리뷰 서비스이다.

빗썸은 빗썸프로 보안을 높이기 위해 거래 과정 상의 모든 데이터와 전송구간을 암호화했다. 이밖에 ▲온라인 키보드 보안 ▲악성코드 탐지 ▲네트워크 보호 ▲콘텐츠 위변조 방지 ▲메모리 보호 및 해킹 방지 등의 보안 장치를 적용했다.

로그인 한 뒤 화면을 열면 ‘시세’와 ‘주문’, ‘내 지갑’, ‘마이페이지’, ‘고객센터’, ‘환경설정(HTS만 제공)’ 등의 메뉴가 보인다. '시세'는 관심종목, 현재가, 호가 등으로 구성된 가격 관련 메뉴다. '주문'에서 거래를 한 뒤 내 지갑에서 본인 자산목록과 수익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 화면에서 다수 암호화폐의 실시간 현재가와 호가 등을 볼 수 있어 빠른 거래가 가능하다.

빗썸프로는 또 고객이 원하는 거래조건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매수/매도를 할 수 있는 자동감시주문 기능이 추가됐다. 예컨대, 고점을 찍은 뒤 일정 비율 하락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트레일링 스탑’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손실을 최소화하거나(손실 제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가장 최소의 가격 변동단위인 ‘틱’(tick)까지 감지하는 차트를 제공해 가격 변동률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주식 매매에 사용하는 시스템을 암호화폐 거래소에 최적화하여 제작된 시스템으로 빠른 속도와 안정된 트레이딩이 강점”이라며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빠른 거래를 할 수 있게 한 HTS의 핵심기능을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