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재단으로 이관된 '자바 엔터프라이즈에디션(EE)'의 오픈소스 버전이 '자카르타EE'로 이름을 바꿨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이클립스재단은 자바EE 오픈소스 버전의 새 명칭으로 '자카르타EE'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년 오라클은 이클립스재단에 자바EE 소스코드와 거버넌스 책임을 이관했다. 그러나 오라클은 자바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넘기지 않고 있다. 자바EE 커뮤니티는 자바EE의 오픈소스 버전을 어떻게 부를 것인지 계속 논의해왔다.
이클립스재단은 작년 11월말까지 새명칭을 제안받았고, 제안된 명칭 중 '자카르타EE'와 '엔터프라이즈 프로파일'을 선정해 지난달 투표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자카르타EE'가 64.4%의 선택을 받아 최종선정됐다.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도시다. 투표엔 6천900여명의 개발자가 참여했다.
관련 프로젝트들도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글래스피시(Glassfish)는 '엔터프라이즈 글래스피시'로, 자바커뮤니티프로세스(JCP)는 '엔터프라이즈 EE.next 워킹 그룹(EE.next)'로, 오라클디벨롭먼트매니지먼트는 '이클립스 엔터프라이즈 포 자바(EE4J)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커미티(PMC)'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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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밀린코비치 이클립스재단 총괄이사는 "EE.next가 자카르타EE 호환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자바EE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구버전과 호환성 문제를 제기한 사용자그룹이 있었다. 자바EE뿐 아니라 자바란 명칭을 사용하는 기존 패키지와 API들이 새 명칭 때문에 호환성 충돌을 일으킬 것이란 지적이었다. 이에 오라클 측은 패키지명과 네임스페이스가 호환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