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인물 사진 셔터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내에서 인기 있는 동영상 채팅앱 '스냅'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인스타그램 APK(안드로이드용 응용프로그램 확장자) 파일에서 새로운 인물사진용 셔터 기능과 관련한 단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 필터 기능이 아닌 '부메랑'이나 '슈퍼줌'과 같이 스토리 기능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셔터다.
이 셔터를 이용하면 인물을 돋보이게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뒷배경을 뿌옇게 처리하거나 다른 라이트닝 효과로 인물을 부각시키는 방식이다.
해당 기능은 한 테크크런치 독자가 인스타그램의 APK 파일을 역추적해 'portrait_shuter-icon.png'라는 파일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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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셔터 기능의 공식 출시와 관련해 인스타그램은 발언을 삼갔다. 회사 내부적 논의나 외부 테스트에선 평가가 좋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크크런치는 "인스타그램은 스냅을 견제해 끊임없이 흥미로운 기능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