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스냅챗처럼 공유한 사진이 사라지는 기능을 추가했다.
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한 사진과 동영상이 24시간 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스토리를 통해 공유한 포스팅은 결국 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가 오버포스팅(너무 많은 콘텐츠 공유)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고, 원하는 만큼 팔로워들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사용자는 스토리를 통해 사진에 텍스트나 그림을 그려넣을 수도 있다. 이 또한 스냅챗과 비슷한 기능이다.
공개된 계정이라고 해도 누군가 자신의 스토리를 보는 것을 원치 않으면 스토리 설정에서 숨길 사람을 선택하면 된다. 이 기능은 차단은 아니며, 스토리를 통해 콘텐츠를 공유할 때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계정을 공개로 설정해놓았을 경우엔 불특정다수가 내가 올린 게시물을 볼 수 있는데, 스토리 기능을 사용하면 누가 내 게시물을 봤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인스타그램 측은 "다른 사람의 스토리를 보려면 그 사람의 피드나 프로필에서 프로필 사진을 누르면 되는데, 누군가의 스토리를 보면 그 사람들이 알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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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일반 게시물과는 달리 좋아요나 댓글 다는 기능이 없다. 결국 24시간 내 사라지기 때문이다. 대신 스토리 사진이나 동영상을 피드의 게시물로 공유해 계속 남겨둘 순 있다.
인스타그램 측은 3일부터 일부 사용자들을 시작으로, 점차 전 세계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