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스마트 초인종 업체 링(Ring)을 인수한다고 IT전문매체 긱와이어(Geekwire)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링은 와이파이 초인종, 보안용 카메라 등 스마트홈 가전제품 전문업체다. 링의 비디오 초인종을 설치하면 누군가 초인종을 누를 때마다 집주인의 스마트폰에 알림이 울린다. 집주인은 앱을 통해 어디서나 방문객과 대화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인수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외신들은 이번 거래 규모가 1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아마존은 지난 해 12월에도 스마트폰 초인종 전문업체 블링크(Blink)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3개월 이내에 2개 스마트홈 가전업체를 손에 넣게 됐다.
외신들은 아마존의 이런 행보가 스마트홈 시장에서 구글을 의식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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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8일 스마트 기기 전문업체 네스트를 하드웨어 팀에 다시 합류시켰다. 또 음성인식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더 많은 스마트 홈 기기에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역시 스마트홈 업체 인수를 통해 음성비서인 알렉사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링 인수 이후에도 독립성을 보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