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마트홈 카메라업체 인수

'에코' 시리즈 호환 카메라 제조사

홈&모바일입력 :2017/12/24 10:18    수정: 2017/12/24 10:22

아마존이 스마트홈 보안카메라 업체 '블링크(Blink)'를 인수했다.

미국 지디넷은 지난 22일 블링크 웹사이트를 통해 이 소식이 대략적으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아마존이 블링크를 얼마에 샀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거래조건은 제시되지 않았다.

아마존이 스마트홈 보안카메라 업체 블링크를 인수했다.

블링크는 지난 2014년 설립됐다. 회사는 당시 100만달러 규모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성사시켰다. 펀딩목적은 영상기능을 지원하는 저렴한 초인종과 실내외용 보안 카메라 제작이었다.

블링크가 디자인한 제품은 배터리를 내장하고 무선으로 동작했다. 이는 시중에 나온 제품들에 비해 설치하고 유지관리하기 쉽게 해주는 특징이었다. 그리고 블링크 제품은 아마존 스마트스피커 에코 제품군과 호환됐다.

아마존 측은 블링크 인수 소식을 밝히면서 "우리는 그들 판매처 중 하나로서 이미 고객들이 그들의 가정용 보안카메라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평했다.

블링크 인수는 아마존의 스마트홈 하드웨어 영역 진입 일환이다. 아마존은 지난 10월 댁내배송 서비스 '아마존키(Amazon Key)'의 일부로 아마존클라우드캠(Amazon Cloud Cam)'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아마존클라우드캠 카메라는 구글의 스마트홈 플랫폼 '구글 네스트(Google Nest)'과 맞붙는 성격을 띠며 블링크의 기술은 이제 여기에 부가적인 보안 구성요소를 갖추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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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앞으로 블링크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는 확실치 않다. 일단 이 스타트업은 기존 고객들에게 인수된 이후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블링크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아마존의 우산아래서 계속 운영되고 여러분이 아껴준 뛰어난 제품을 계속 판매하고 지원할 것"이라면서 "오늘은 아마존 소속으로 일하는 첫날이며 우리가 고객에게 함께 제공할 수 있는게 뭔지 알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