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KT가 MWC 2018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NGMN 프레스 & 인더스트리 브리핑에 참여해 5G 발전 방향과 5G 준비현황을 발표했다.
NGMN은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이 모여 설립한 표준화 단체로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단말의 기술 도입과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이 자리에는 MWC 2018의 주요 화제인 5G를 주제로 보드 이사회 멤버인 보다폰의 요한 위베리, 도이치텔레콤의 브루노 야코페우어본, NTT도코모의 세이조 오노에 등이 모여 5G 진화 모델을 제시했다.
KT는 “네트워크 기술의 단계적인 진화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진화하며 5G를 통해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옴니뷰 등의 서비스를 전세계 관람객에게 성공적으로 제공했다”며 “향후 5G 네트워크가 진화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가 생겨 5G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장에 참여한 보드 이사회 멤버들과 글로벌 ICT 전문가, 애널리스트, 언론사 등의 평창 5G 시범 서비스 노하우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KT의 5G 상용화 방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커버리지, 인빌딩 품질 등 상용화의 세부적인 고민거리에 대한 질문에도 KT는 평창 시범 서비스 경험에서 오는 노하우와 자신감을 보여 줬다.
주파수 경매 관련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NGMN 보드 이사회 멤버들은 모두 5G 초기 투자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주파수 경매 비용을 절감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관련기사
- KT ‘VR 플랫폼’, 스위스 진출2018.02.28
- KT, MWC ‘헬스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 수상2018.02.28
- 5G 올림픽의 성과, 킬러앱 ‘미디어’ 재발견2018.02.28
- 평창이 낳은 5G 올림픽, 日 도쿄 바통터치2018.02.28
KT 역시 5G 상용화 및 안정적인 망 운영을 위해 그동안의 사업 노하우를 결집해 비용을 절감하고 5G 사업 활성화에 도전적으로 나아갈 계획을 선보였다.
이용규 KT 5G사업본부 상무는 “KT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준비해온 5G 기술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차별적인 5G 서비스를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전세계 ICT 리더들이 우리 KT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