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9,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선도할것"

고동진 "폰에서 음성보다 사진·영상이 중요해져"

홈&모바일입력 :2018/02/27 08:07    수정: 2018/02/27 14:11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에 대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선 카메라 기술과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접목한 새로운 기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음성보다는 사진과 영상이 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삼성은 갤럭시S9에 탑재된 초고속 카메라(슈퍼슬로모션) 기능과 초저도 카메라, AR 이모지 기능을 앞세워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자신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삼성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세대들이 선호하고,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과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업계 최고의 카메라 기능들이 탑재됐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순간도 특별하게 기록해 공유 가능한 초고속 카메라와, 어두운 곳에서도 또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저조도 촬영 기능 등이다.

카메라와 AR 기술을 접목한 '빅스비 비전'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분석해 사물을 이해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번역, 상품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사용자 경험(UX)이 가능하게 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고동진 사장은 "개인의 삶과 사회에 큰 변화를 줄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인공지능 기술"이라며 "소비자를 이해하고 더 나은 인공지능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9 시리즈 언팩 현장. (사진=지디넷코리아)

고 사장은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시작한 빅스비는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사물인터넷 기기까지 아우르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진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간 상호 작용을 통해 더욱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향후 다른 회사의 기기와 서비스까지 쉽게 연동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는 게 고 사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를 TV, 가전, 전장을 비롯한 삼성의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적용해 AI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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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동진 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5G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5G 시대엔 영상통화가 홀로그램 통화로 발전하고, 자율주행차가 현실화되는 등 우리 실생활이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5G 상용화를 위해서는 모뎀, 칩셋, AP 등 핵심 부품과 제품 기술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다양한 기술과 제품, 산업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5G 통신이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5G 장비와 단말, 칩셋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다. 여러 주요 통신사업자와 함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