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갤럭시S9, 카메라 놀랍다" 호평

듀얼 조리개와 AR 이모지, 향상된 카메라에 주목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시간으로 25일 공개된 갤럭시S9를 접한 외신의 반응은 카메라 호평 일색이다. 지문인식 센서 위치를 이동시키고 보다 견고해진 디자인에 조리개값을 필요에 따라 조절하는 듀얼 조리개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IT전문매체 디버지는 "갤럭시S8과 비슷하지만 기계적으로 조절 가능한 조리개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제어하는 카메라 앱이 아이폰과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씨넷닷컴은 "갤럭시S8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지문인식 센서가 카메라 렌즈 아래로 옮겨지고 용도에 따라 두 가지 조리개값을 고를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이 추가됐다"며 카메라 기능에 높은 점수를 줬다.

갤럭시S9과 갤럭시S9+.(사진=삼성전자)

나인투파이브구글, 역시 더 다양해진 색상과 다듬어진 디자인, 강화된 카메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AR 이모지 기능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AR 이모지 기능을 상세히 소개했다.

샘모바일은 금속 테두리와 화면을 덮는 고릴라글래스의 두께가 늘어나 다소 무거워진 대신 그만큼 튼튼해졌다고 소개했다. 센서 뒤에 D램을 달아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고 슬로모션 촬영이 가능해진 카메라도 높이 평가했다.

버즈피드는 듀얼렌즈 카메라가 6.2인치 모델인 갤럭시S9+에만 달린 것은 아쉽지만 두 모델의 카메라 모두 저조도 상태에서 좋은 사진을 찍어준다고 소개했다.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해 향상된 음향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