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는 증권앱으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로빈후드(Robinhood)가 마침내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했다.
블룸버그와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22일(현지시간)부터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매사추세츠, 미주리, 몬타나, 뉴햄프셔 등 미국 내 5개 주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했다.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거래 때 수수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기존 거래소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알려진 '코인베이스(Coinbase)'는 암호화폐 거래 때 평균 1.5~4%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로빈후드는 또 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리플·이더리움클래식·Z캐시·모네로·대시·스텔라·원텀·비트코인골드 등 16개 암호화폐에 대한 가격 동향 뉴스 서비스도 제공한다.
로빈후드는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위치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로빈후드 앱은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 옵션 등을 거래할 때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작년 4월 200만명, 11월에는 30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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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발표한 직후에는 가입자가 400만명으로 대폭 늘었다.
로빈후드 측은 "미국 전역에서 로빈후드를 사용해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