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군산지역으로서는 설상가상의 상황이다. 특히 협력업체들까지 이어질 고용의 감소는 군산시와 전북도 차원에서는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위기 극복 차원으로 범정부 차원의 TF(테스크포스) 구성을 주문했다. 범정부 차원의 TF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보, 중소기업벤처부 등이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한국GM 노조)는 20일 오전 '지엠자본 규탄 및 대정부 촉구 기자회견'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후, 22일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른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안건이 포함된 제 83차 임시대의원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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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는 "현 사태는 대우차 졸속매각 후 글로벌 GM에 대해 어떠한 견제나 경영감시도 하지 않은 정부(산업은행)의 무책임한 형태에 있다"며 "한국GM의 경영실태는 노동자들의 고혈로 글로벌 GM의 배만 채워 왔다"고 주장했다.
한국GM 노조는 기자회견 후 요구안 전달을 위해 직접 청와대를 방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