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해 3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식을 매각했다고 IT전문매체 리코드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피겔은 2월 첫 주에 270만주 가량의 주식을 매각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스피겔은 5천만 달러(약 534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스냅 공동 창업자인 스피겔과 바비 머피는 상장 당시 2017년에는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직원들의 주식매각금지 기간이 끝난 시점에 대량 매각할 지도 모른다는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였다.
스피겔이 매각한 주식은 회사 전체 지분의 1% 남짓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IPO 당시 스피겔과 머피가 스냅 지분 88.5%를 보유했던 점을 감안하면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할 수준은 아니라고 리코드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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