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크롬 브라우저에서 사용자에 불편을 주는 ‘나쁜 광고(bad ads)’가 일제히 차단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은 '더 나은 광고연합회'(CBA)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나쁜 광고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이날부터 크롬 웹 브라우저에 적용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이트들은 광고 양식을 수정할 수 있는 30일 간의 유예기간을 부여받지만, 이 기간 내 개선하지 않을 시 해당 광고들은 자동 삭제 조치된다. 또 규정을 위반한 광고 건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해당 사이트 광고가 전면 차단된다.
구글은 광고 차단 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리는 메시지와 광고가 뜨는 것을 허용해 크롬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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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글은 지난해 업계 기준을 따르지 않는 광고에 대한 제한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42%의 사이트가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전체 온라인 광고 매출액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광고 수익은 950억 달러(102조5천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