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크롬 브라우저에서 사용자에 불편을 주는 ‘나쁜 광고(bad ads)’가 일제히 차단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은 '더 나은 광고연합회'(CBA)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나쁜 광고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이날부터 크롬 웹 브라우저에 적용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이트들은 광고 양식을 수정할 수 있는 30일 간의 유예기간을 부여받지만, 이 기간 내 개선하지 않을 시 해당 광고들은 자동 삭제 조치된다. 또 규정을 위반한 광고 건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해당 사이트 광고가 전면 차단된다.
![](https://image.zdnet.co.kr/2017/03/16/lyk_ThnWAUIh4Cg13ZEE.jpg)
구글은 광고 차단 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리는 메시지와 광고가 뜨는 것을 허용해 크롬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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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글은 지난해 업계 기준을 따르지 않는 광고에 대한 제한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42%의 사이트가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전체 온라인 광고 매출액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광고 수익은 950억 달러(102조5천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