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전문업체 네스트 공동 창업자인 매트 로저스가 회사를 떠난다.
로저스는 네스트가 구글 하드웨어 팀에 합류하기로 한 지 하루 만에 퇴사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로저스는 트위터를 통해 퇴사 사실을 공식화했다.
로저스는 트위터를 통해 "네스트는 놀라운 여행을 해왔고 내 경력을 쌓는데 영광이었다"라며 "우리가 함께 성취한 것들이 자랑스러우며 네스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공동 설립한 인사이트(Incite.org)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하기 위해 구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는 로저스가 만든 벤처캐피털 겸 제품개발연구소다.
또 그는 "다음 모험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또 다른 스타트업을 시작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
로저스는 2010년 애플 시절 동료인 토니 파델과 함께 네스트를 공동 설립했다. 로저와 파델은 2014년 32억 달러를 받고 구글에 회사를 매각했다.
매각 이후에도 CEO 자리를 계속 맡던 파델은 2년 여 뒤인 2016년 6월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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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델 후임인 마완 파와즈 네스트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우산 속에 들어간 네스트를 계속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네스트는 스마트 홈 디바이스의 세계적인 선구자다. 네스트라는 자체 온도 조절장치와 연기 감지기를 가지고 있으며 네스트 캠 스마트 보안 카메라 라인들도 함께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