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들이 블록체인 공부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하원 과학우주기술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블록체인 산업 전문가들을 불러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사례를 듣는 청문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욘드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로 부상한 응용분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사용 사례가 무엇인지, 미국 정부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월마트 식품안전 담당 프랭크 이아나스 부사장이 유통분야 불록체인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월마트에서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블록체인을 이용해 식품 선적을 추적하고 있고 시범 사업을 통해 이미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아나스 부사장은 "지난해 월마트와 IBM은 망고를 산지에서 마트까지 블록체인을 통해 추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식품 추적에 걸리는 시간을 7일에서 22초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업계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 의회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연구를 장려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법적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IBM 제리 쿠오모는 "의회가 블록체인 연구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실행가능한 조치를 나열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정부는 미국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장려해야 한다" 제안했다.
그는 입법에 대해선 "사려 깊은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와 관련해 정착을 만들 때 블록체인의 혁신과 개발을 저해하는 의도치 않은 결과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벤자민카도조 로스쿨 애런 라이트 교수는 "의회가 블록체인 자문 그룹을 위촉해 한다"며 "그래야 수 많은 규제 결정에 일정한 통일성과 통일된 접근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원 의원들도 워싱턴 정가 안팎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규제 문제보다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이해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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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아브라함(공화당 루이지애나) 하원 의원은 "블록체인이 변형가능한 기술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바라 콤스톡(공화당 버지니아) 하원 의원은 인사관리처의 데이터 유츨로 자신의 개인 정보가 도난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블록체인을 사용해 보다 안전한 인증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