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여성기업인협회가 여성IT인재상(賞)을 신설, 시상한다. 여성 창업 등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전현경 데이타소프트 대표는 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7대 IT여성기업인협회장 취임식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IT여성기업인협회는 2001년 9월 설립된 과학기술정통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IT분야 여성 중소, 벤처기업 활성화와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통한 여성 취업 및 창업 촉진, 우수 IT 여성기업인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여성 경제활동 활성화, IT 전문인력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와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 양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유지상 광운대학교 총장, 조현정 한국SW산업협회장, 조창제 한국상용SW협회장, 강진모 한국IT서비스협회장 등이 참석해 전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성IT인재상(賞) 신설 등 4가지 공약을 밝혔다. 취임사 마무리는 그가 평소 좋아한다는 정호승 시인의 시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로 끝냈다.
아래는 전 회장 취임사 전문.
IT를 사랑하고 여성을 존중하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IT여성기업인협회 제 7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데이타소프트 대표이사 전현경입니다.
IT여성기업인협회의 새로운 출발과 비전을 선포하는 이 자리에,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환정 실장님, 고용진 국회의원님, 김병관 국회의원님, 광운대 유지상 총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금의 협회가 있도록 앞서 이끌어주셨던 전임회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홍미희 회장님, 김현주 회장님, 장혜원 회장님 그동안 협회를 위해 물심양면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로 지금 이 자리, 이순간까지 올수 있었음을 압니다.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도 전임회장님들께서 다져놓으신 기반을 바탕으로 협회성장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협회 임회원님과 존경하는 유관기관, 단체장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4차산업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 초연결 지능사회가 기존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미 전 세계의 발빠른 인재와 기업들은 4차산업혁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흐름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합니다.특히 여성 리더들의 성장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IT여성기업인협회의 책임과 역할이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제7대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는 이 자리에서 선언합니다. 여성IT인재를 육성해 4차산업혁명의 주인공으로 만들겠습니다.
첫 번째, 협회가 중심이 되어 여성IT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이공계 여대생들을 위한 사회진출프로그램을 지원하겠습니다.
두 번째,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여성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정책과 사업을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 여성기업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회원사의 미래비전 및 조직역량강화를 위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선후배기업인간의 전문화된 멘토링을 추진하겠습니다.
네 번째, 여성IT 인재상(賞)을 신설하겠습니다.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인 여성개발자 에이다 러브레이스와 같이, 최고의 여성개발자에게 주는 가칭 '올해의 러브레이스 상'등을 마련해 여성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 모든 활동은 크게 보면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시킴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도 일조한다고 믿습니다.
여기 계신 내외귀빈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저희 IT여성기업인들이 성장하고 성공할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협회 발전과 임·회원분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오신, 오늘 이임하시는 장혜원 6대 회장님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IT인으로, 여성기업인으로 활동하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운 나라,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저와 협회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정호승 시인의 시로 취임사를 마치겠습니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이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 눈 내리는 보리밭 길 걷는 자들을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
여러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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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8.
제7대 IT여성기업인협회장 전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