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 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가 세계 최대 모바일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블레이드 V9(Blade V9)'을 공개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왔다. 또한 5G 스마트폰 시제품도 함께 선보이고 이르면 올해 말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국 벙황커지에 따르면 ZTE는 이달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5.7인치 블레이드 V9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ZTE는 지난해 MWC 2017에서 전작인 5.2인치 블레이드 V8을 선보인 바 있다.
블레이드 V9은 18대 9 비율의 5.7인치 풀HD(2160x1080) 디스플레이, 후면에 1천600만 화소와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전면 1천3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탑재된다.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홈버튼은 후면 상단 중간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블레이드 V9에는 2·3·4기가바이트(GB) 램과 16·32·64GB 롬, 3천200밀리암페어시(mAh) 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8.0 오레오 운영체제(OS)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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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E는 5G를 구현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의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ZTE는 이번 MWC 행사에서 1.2Gbps 속도의 5G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사용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MWC에서는 1Gbps 속도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ZTE는 최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액손 M'을 출시했다. 5.2인치의 두 화면이 힌지로 연결돼 진정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지만, 유사한 디자인으로 빠르게 사용화하면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