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배틀그라운드 공식 리그에서 KSV소속의 노타이틀(NTT)팀이 우승을 거뒀다.
NTT는. 한 라운드도 1등을 하진 못했지만 매 라운드 안정적인 운영과 강력한 화력으로 승점을 쌓아가며 배틀로열 장르에 어울리는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 팀은 리그 진행 중 팀원이 바뀌는 등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더욱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3일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은 배틀그라운드 첫 오프라인 결승전인 ‘아프리카 PUBG 리그’ 파일럿 파이널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달 간 진행한 본선 대회인 3번의 스플릿에서 생존한 20팀이 참가한다. 이중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한 KSV 소속의 노타이틀를 비롯해 노브랜드, OGN 엔투스 에이스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KBS 아레나 홀에 총 2천 석 규모로 마련된 이번 결승전은 지난달 25일 판매된 지정석 500석은 판매 시작 10초 만에 매진됐으며 26일 아프리카TV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한 300석도 빠르게 매진됐다. 남은 1천200석은 결승전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로 배포됐다.
또한 네이버, 아프리카TV 등 국내 플랫폼을 통해 경기를 시청한 동시 시청자 수는 7만 8천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시창자수는 95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파이널 첫 라운드에서는 루치치오가 강력한 화력을 선보이며 16킬을 기록하며 첫 승리를 가져갔다. 또한 2위에 오른 KSV 노타이틀은 타 팀의 저격으로 인해 3명의 선수가 쓰러졌음에도 ‘주원’ 김주원 선수가 뛰어난 사격과 위치선정 능력을 선보이며 총 6킬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2 라운드에서는 OP.GG의 ‘체리’ 이찬규 선수가 활약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찬규 선수는 3팀이 서로 한 명만 남은 1대 1대 1상황에서 클라우드나인(C9)의 ‘석’ 최원석 선수를 먼저 잡아냈다.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고 체력이 부족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침착한 대응으로 톡투머치의 ‘4달러오케이’ 양대인 선수를 쓰러트리는 것에 성공했다.
3라운드는 팀워크가 돋보인 MVP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MVP는 끊임 없이 상대와 싸우면서도 한 명도 잃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과 팀워크를 선보이며 2위까지 올라왔다. 이후 마지막으로 남은 OGN 엔투스 에이스 팀을 사방으로 포위하며 하나씩 끊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이 대회의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콩두 LSSI가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라운드는 강물을 사이에 두고 블루존이 좁아지면서 많은 팀이 총격을 피할 수 있는 강물에 몸을 숨기며 수중전이 진행됐다.
하지만 콩두 LSSI는 강가가 보이는 유리한 고지인 언덕을 차지하며 안정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3라운드까지 총점 1위를 차지한 NTT는 강물에 몸을 숨기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택했으며 마지막까지 에스더 ‘고정완’ 선수가 순위를 방어하며 2위에 올랐다.
4라운드의 총점을 집계한 결과 한번도 1등을 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한 NTT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부상으로 1억 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관련기사
- 배틀그라운드, 3일 첫 정규리그 결승전 '관심'2018.02.03
- 배틀그라운드, 외부 그래픽 개선 프로그램 차단 예정2018.02.03
- 아프리카TV, APL 파일럿 시즌 스플릿3 4일차 실시2018.02.03
- 아프리카TV, APL 파일럿 시즌 스플릿3 3일차 진행2018.02.03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MVP에게는 상금 2천만 원, 3위의 콩두 LSSi 팀에게는 상금 1천 만원이 수여됐다.
우승을 차지한 NTT의 윤루트 ‘윤현우’선수는 "그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우승을 차지하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리그에 이어 다음 리그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