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첫 공식 리그의 오프라인 결승전이 오는 3일 개최된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의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온라인게임인 만큼 첫 대회 우승자가 누가될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이번 대회의 성패에 따라 배틀그라운드가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뒤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일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에 따르면 자사가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 ‘아프리카 PUBG 리그’(APL)의 첫 결승전인 파일럿 시즌 파이널이 3일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 홀에서 열린다.
관련 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첫 번째 공식 리그 오프라인 결승전인 APL 파이널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존 게임과 달리 80명에 달하는 선수가 동시에 참여하는 만큼 중계가 어렵고 규정도 대거 변경되는 만큼 폭발적인 인기와 달리 e스포츠로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이 보인다면 스타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를 이을 e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란 반응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도 배틀그라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e스포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며 “첫 대회인 만큼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추후 개선한다면 차기 주력 종목으로의 가능성도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자.
이번 결승전은 KBS 아레나 홀에 총 2천 석 규모로 마련됐다. 지난달 25일 판매된 지정석 500석은 판매 시작 10초 만에 매진됐으며 26일 아프리카TV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한 300석도 빠르게 매진됐다. 남은 1천200석은 결승전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로 배포된다.
이번 대회는 한달 간 진행한 본선 대회인 3번의 스플릿에서 생존한 20팀이 참가한다. 이중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한 KSV 소속의 노타이틀를 비롯해 노브랜드, OGN 엔투스 에이스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만 다수의 팀이 동시에 싸우는 만큼 난전 등으로 인한 변수가 많고 일부 팀은 시즌 중 멤버가 바뀌는 등 변화를 겪어 하위 팀 등 예상 밖의 팀의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APL 파일럿 시즌 파이널은 총 4개 라운드로 진행되며 4명이 한팀을 이루는 스쿼드 모드로 열린다. 최총 우승을 차지한 팀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을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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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회에서 가장 많이 킬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모스트 킬' 상을 수여하며, 110만 원의 상금과 100만 원 상당의 인텔 인플루언서 키트를 함께 증정한다.
한편 APL 외에도 OGN에서 진행하는 배틀그라운드 대회 PUBG 서바이벌 시리즈의 결승전도 9일과 11일 서울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