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프랑스 광통신구축사업 수주

"통신사업자와 66억원 규모 계약 체결…광케이블·접속자재 공급"

컴퓨팅입력 :2018/02/01 17:19

다산네트웍스가 프랑스 정부의 초고속 광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에 광케이블과 접속자재를 공급하는 주 사업자로 참여하게 됐다.

1일 다산네트웍스는 프랑스 현지법인을 통해 프랑스 주요 지방 통신사업자인 로자스(ROSACE) 및 로장쥐(LOSANGE)와 66억원 규모 수주계약을 맺고 내달(3월) 초부터 초고속 광통신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광케이블 및 접속자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디지털사업 육성을 위해 지방 정부별로 광대역 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사업육성을 위해 정부주도로 프랑스 도시와 지방간 디지털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5년까지 보조금을 투입해 프랑스 전지역에 광대역통신망 구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광섬유 케이블 [사진=Pixabay]

다산네트웍스가 이번에 제품을 공급하는 지역은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알자스, 로렌, 샹파뉴아르덴의 3개 도시가 합친 행정구역인 그랑테스트(Grand Est) 지역이다. 다산네트웍스 측은 이번 1차 수주에 더해 광케이블 공급 및 스위치 공급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그랑테스트 외 다른 지역으로의 사업 확대도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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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는 프랑스 정부가 지방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향후 수 년간 사업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프랑스 건설사 겸 통신사 '엔지이(NGE)' 등 프랑스 현지 대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수주에 참여하고 있어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중이다.

다산네트웍스의 라길주 프랑스법인 대표는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의 앞선 경험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지에 전해 많은 사용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이번 수주로 의미 있는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함에 따라 향후 사업 성과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