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존솔루션즈, 인도서 2천900만달러규모 사업 수주

"상반기중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 통신사업자에 장비 공급"

컴퓨팅입력 :2018/01/25 19:17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미국 나스닥 상장 자회사인 다산존솔루션즈(DZS)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 주정부 통신사업자인 '안드라프라데시스테이트파이버넷리미티드(APSFL)로부터 2천900만달러(약 310억원) 규모의 통신장비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DZS가 공급하기로 한 제품은 안드라프라데시주 각 가정에 초고속인터넷을 연결해 음성, 영상, 데이터 송수신을 구현하는 광통신장비다. DZS는 상반기중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반기 추가 공급 기회를 기대한다고 다산네트웍스 측은 밝혔다.

다산네트웍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 자회사 다산존솔루션즈(DZS) 로고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지난 2016년 발표를 통해 올해(2018년) 1천만 이상 가정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후 APSFL를 통해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인도 중앙정부가 나라 전역을 초고속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전자정부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보급을 추진하는 '디지털인디아' 정책 일환이다. 인도의 인터넷 보급인구수는 약 5억명으로 전체인구 약13억명 대비 40% 수준이다. 평균 인터넷접속속도는 6.5Mbps로 국내 28.6Mbps 대비 약 23% 수준이다.

관련기사

APSFL의 하리 크리슈나(Hari Krishna) 사업부 이사(Commercial executive Director)는 "6천만 인구의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인도 광대역 인터넷 수요의 핵심지역으로서, DZS와 함께 FTTH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DZS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다른 인도 주정부의 광대역 인터넷 투자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모디노믹스’ 정책으로 7%대 연평균 경제 성장율을 기록한 국가로 알려지고 있다. 모디노믹스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를 핵심 정책으로 내걸고 IT강국을 위한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집중하는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