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인도 AP주 통신인프라 구축 시작

AP주정부산하 통신사업자 APSFL과 업무협약 체결

컴퓨팅입력 :2016/07/04 11:17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통신장비부문 자회사 다산네트웍솔루션즈(대표 유춘열)가 인도의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 AP) 주 통신사업자와 손잡고 현지 통신인프라 구축시장 진입을 위해 통신장비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는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현지 통신사업자 '안드라프라데시 스테이트 파이버넷(APSF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APSFL은 AP주에 조인트벤처를 설립, 통신장비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AP주와 주요 지역 통신장비 공급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AP주정부는 생산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중이라는 설명이다.

APSFL은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함께 AP주 약 6천만 명의 인구 중 현재 2% 수준인 인터넷 보급률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현재 약 2메가(Mbps)인 인터넷 속도를 10메가(Mbps) 수준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인도 AP주정부 산하 통신사업자 APSFL의 통신인프라 구축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사진. (왼쪽에서 3번째) 삼바시바 라오 APSFL 최고경영자, (4번째) 찬드라바부 나이두 AP주지사, (5번째) 원덕연 다산네트웍솔루션즈 해외사업부장 [사진=다산네트웍스]

원덕연 다산네트웍솔루션즈 해외사업부장은 "최근 인도는 글로벌 IT 기업의 각축장으로 떠오르며 기회의 땅이라 불리고 특히 정부 주도의 인프라 확충 사업은 인도 경제발전 기반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AP주와의 통신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인도 내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확충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 2014년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경제활성화 정책인 ‘모디노믹스(Modinomics)’ 영향으로 인프라 확충과 제조업 육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다산네트웍솔루션즈가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AP주는 29개 주에서 2번째로 투자환경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총 인구수는 약 6천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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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디지털인디아’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2019년까지 180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인도 전역을 초고속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지 주정부 29개 가운데 투자 요충지로 떠오른 AP주가 통신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산네트웍솔루션즈를 전략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다산네트웍스 측은 주장했다.

다산네트웍스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솔루션즈는 지난 2011년 인도 방갈로르에 현지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인도 국영통신사업자인 BSNL에 초고속 통신망 증설 사업을 위한 광통신(FTTH) 장비를 공급하는 등 인도에서 꾸준히 사업을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