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모바일백홀 장비 캐리어이더넷 표준 인증

컴퓨팅입력 :2016/06/29 17:24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모바일백홀 제품군에 캐리어이더넷 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백홀은 무선기지국 데이터트래픽을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장비다. 무선 데이터 폭증 해결을 위한 글로벌 통신사업자 수요가 증가 추세로 2015년 기준 85억달러(약 10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캐리어이더넷은 근거리통신에 적합한 이더넷 기술을 광대역서비스에 맞게 확장한 방식이다.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한 글로벌 통신사들이 도입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모바일백홀 장비에 캐리어이더넷 표준화기구 메트로이더넷포럼(MEF)에서 부여하는 CE2.0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CE2.0은 캐리어이더넷 기반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한 634개 테스트 항목으로 구성된 국제표준 인증 프로그램이다. 시스코, 화웨이,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50개사가 인증을 획득했다.

다산네트웍스 측에 따르면 통신장비공급을 위해 통신사업자들이 기본 거래조건 중 하나로 CE2.0과 같은 표준 인증 획득을 요구하는 추세다. 이를 획득한 자사 캐리어이더넷기반 모바일백홀 장비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산네트웍스가 자사 모바일백홀 장비에 획득한 메트로이더넷포럼(MEF) CE2.0 인증서(좌 M1200-우 M2400)

CE2.0 인증을 받은 모바일백홀 장비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 상하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마련된 다산네트웍스 부스(N2.C51-d)에 전시된다. 다산네트웍스는 모바일백홀 시장 성과와 장비의 우수성을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산네트웍스는 앞서 2009년부터 일본 소프트뱅크에 모바일백홀 장비를 공급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최근 캐리어이더넷 기반의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일본과 미국 등에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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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12월 광대역 네트워크 표준 개발 기구인 브로드밴드포럼으로부터 기가비트 수동형 광 네트워크 가입자 단말기(GPON ONU)의 글로벌 표준 기술 인증인 BBF.247을 획득하는 등 국제 표준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덕연 다산네트웍스 해외사업부장은 "이번 국제 인증 획득을 통해 기술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을 위한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 능력을 인증 받았다"며 "더 우수한 기술과 보편성을 지닌 차세대 장비개발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