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인터넷통신장비 자회사 다산네트웍솔루션즈(대표 유춘열)가 오는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닉아시아2016'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커뮤닉아시아는 통신, 네트워크, 모바일 관련 기술이 공개되는 글로벌 정보통신 전시회로 이번회엔 화웨이(Huawei), 파이버홈(FiberHome) 등 50여개국 전문 기업과 통신사 1천200여개 회사가 참가한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는 6년 연속 참가했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솔루션 중 하나는 차세대 수동형 광 가입자망(NG-PON) 플랫폼이다. 2.5기가비트(Gbps)에서 10기가, 40기가까지 확장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수동형 광 네트워크(GPON) 장비로 기존에 설치된 광 케이블을 이용해 빠른 속도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 설비투자 절감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신규 선로공사 없이 기존에 설치된 구리 전화선을 이용해 최대 1기가비트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 '지닷패스트(G.fast)'와 ▲무선 기지국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모바일백홀(Mobile Backhaul) 등 초고속, 대용량 장비도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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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광 네트워크(PON) 기술력을 강조해 온 다산네트웍스는 이 시장이 올해 세계 약 90억 달러(약 10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업계 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사업 확장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다산네트웍스는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서 활발하게 초고속인터넷(FTTH)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등 다른 APAC 지역을 본격 공략하고, 모바일백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덕연 다산네트웍솔루션즈 해외사업부장은 "최근 발표한 미국 통신장비기업 인수합병 결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네트워크 사업의 전진기지가 미국으로 이동함에 따라 보다 고도화된 기술과 탄탄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해외사업 확대의 중요한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