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회사 금융 서비스가 전통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세대별로 신금융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밀레니얼 세대일수록 핀테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고, 기성세대들은 이에 대한 거부감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세대별 핀테크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 컨설팅 회사가 지난해 11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18세에서 34세 사이 미국 인터넷 사용자 중 약 4분의 3이 IT회사 금융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나이가 많아질 수록 구매 의향이 줄어들었다. 55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 중 42%만이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밀레니얼 세대가 신금융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기성세대보다 덜하다는 걸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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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돈을 맡기기에 자신의 주거래 은행에 대한 신뢰가 가장 높다고 대답했고, 그 다음 다른 일반적인 은행이라고 대답했다. 페이팔과 아마존도 3위랑 4위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전통 은행에 가장 편안함을 유지하지만, 일부 대형 IT회사에도 신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미국 인터넷사용자 절반 이상이 IT회사가 발행한 신용카드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33%는 IT회사 은행 계좌를 사용할 의향이, 30%는 투자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