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기가인터넷 출시 3년 3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 10월 국내 최초 전국 상용화 한 KT 기가인터넷은 출시 14개월 만인 2015년 12월 가입자 100만을 달성했다. 이후 9개월여 만에 200만 돌파, 8개월여 만에 300만 돌파, 다시 8개월여 만에 400만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인터넷 이용자 5명 중 1명이 KT 기가인터넷을 쓰는 셈이다.
KT 기가인터넷 400만은 국내 통신 3사 기가인터넷 가입자 670만 가량 가운데 약 60%에 달한다. 특히 올해 5월에는 통신사 최초로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성장의 배경에는 KT의 공격적인 유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있었다”며 “지난 2014년 3년간 총 4조5천억원 규모의 기가급 네트워크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작년까지 기존 계획보다 4천억원 추가된 총 4조9천억원의 기가 인프라 투자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KT의 광시설(FTTH-R) 비중이 56%로 통신 3사 중에 가장 높은 편이다.
결합상품을 통한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KT는 작년 8월 통신사 최초 웨이브2 기술이 적용된 보급형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 동시 가입률을 기존 47%에서 62%로 끌어올리며 전체 KT 기가인터넷 가입자 400만 중 약 250만명이 인터넷과 와이파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
또 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이 2015년도에 25.7%에서 2017년도 66.6%로 약 2배 이상 상승했다.
KT는 기가인터넷 400만 돌파를 기념해 기존 KT 인터넷 고객이 기가인터넷으로 재약정 시 최신형 와이파이 공유기로 교체해주는 ‘와이파이 공유기 체인지업(AP 체인지업)’ 프로모션을 오는 29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연내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KT는 2016년 국내 최초로 ‘10기가 인터넷’을 시범 적용해 서울, 경기, 평창 등 10기가 인터넷 구축과 시범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10기가 인터넷 상용화에 앞장서 왔다.
본격적인 10기가 인터넷 상용화에 앞서, 올해부터 KT는 고객이 직접 10기가 인터넷 속도를 체험하는 ‘10기가 인터넷 체험단’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10기가 인터넷 체험단’은 기존 대비 최대 10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으로 끊김 없는 대용량 파일 전송은 물론, 고화질 영상 편집 등 10기가 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체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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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 400만 돌파는 품질 좋은 기가인터넷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며 인터넷 속도와 품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T는 1위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로 우수한 기술력과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