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맥도 멜트다운 안전지대 아니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4일(현지시간)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기기들도 멜트다운 보안 허점의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 모든 맥 컴퓨터 역시 이번 보안 허점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애플이 덧붙였다. 애플워치는 멜트다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애플은 지금까지 멜트다운 허점을 이용해 피해를 입은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달 들어 공개된 멜트다운과 스펙터 보안 결함은 인텔 뿐 아니라 AMD, ARM 등의 칩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20년 사이에 출시된 거의 모든 컴퓨터와 휴대폰이 이 보안 결함들의 영향권 아래 있다.
애플은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TV의 멜트다운 보안결함을 다소 완화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인텔, 칩 보안결함 중 CEO 주식매각 '논란'2018.01.05
- 최악의 버그, CPU 기본 구조 건드렸다2018.01.05
- 칩 속도경쟁, 사상 초유 보안허점 불렀다2018.01.05
- 인텔 칩 보안결함…PC에 구멍 뚫렸다2018.01.05
멜트다운 관련 소프트웨어 패치를 받을 경우 컴퓨터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업데이트 이후 성능 저하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조만안 스펙터 보안 결함에 대비해 사파리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 업데이트를 적용할 경우 브라우저 속도가 2.5% 미만 수준에서 느려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