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마존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 회원이 주문한 아이템 수가 50억개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자사 사이트를 통해 프라임멤버십 성장과 관련된 새로운 통계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전세계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회원 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새로운 유료 회원이 다른 해보다 지난해 가장 많이 유입됐으며, 전 세계 50억개의 물품이 프라임으로 배송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품목을 배송했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힌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지난해 수치와도 비교를 거부했었다.
새로운 프라임 회원이 증가한 이유는 아마존이 지난해 미국, 영국, 스페인, 일본, 이탈리아, 인도, 독일, 프랑스, 중국, 캐나다,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기존 시장 외에 멕시코,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와 싱가포르에 새롭게 진출했기 때문이다.
또한 프라임 회원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인도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인도는 아마존이 꼽은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으로, 진출 첫 해 프라임 회원 수가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증가한 바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 수는 미국에서도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다. 몇달 전 발표된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의 조사에 따르면 아마존 가입자 중 63%가 프라임 회원이며, 미국 프라임 회원은 9천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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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장을 이끈 또 하나의 동력은 아마존 AI 비서인 알렉사가 탑재된 스피커의 영향을 꼽을 수 있다. 아마존은 전세계적으로 수천만대의 알렉사 지원 기기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여러 조사기관에 의하면 현재까지 알렉사 탑재된 스피커 판매 대수는 2천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아마존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연휴 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이 파이어TV스틱과 에코닷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