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한파로 암호화폐 거래 시장이 얼어붙었다.
한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할 수도 있다는 초강력 대책을 발표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다고 테크크런치가 30일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1만3천611달러로 떨어졌다. 전날 거래 가격 1만5천500달러에 비해 12% 가량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 역시 한국 정부의 대책 발표 직후 8% 가량 하락했다.
테크크런치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해주면서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 시장”이라면서 “익명 거래를 금지하고 거래소에 대해 꾸준히 조사하겠다는 대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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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9일 내년부터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거래소 폐쇄를 위하 특별한 제정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테트크런치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과열 양상에 깜짝 놀란 한국 정부가 규제를 위한 법 개정에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테크크런치는 또 거래 실명제는 이달초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가 제안한 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