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제조업체 일본 로옴(ROHM)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저소비 전류를 실현한 MOSFET 내장 승압 DC/DC 컨버터 'BU33UV7NUX'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BU33UV7NUX는 건전지 1~2개의 입력전압(1V~3V)에 대해, 마이컴 구동에 필요한 3.3볼트(V)를 출력하는 승압 타입의 전원 IC다. 전자사전 및 가전용 리모컨 등 건전지로 작동하는 전자기기에 탑재된다.
로옴은 BU33UV7NUX 개발을 통해 소비전류 7μA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알카리 건전지 2개로 구동하는 리모컨의 대기 시(부하전류 50μA), 일반품 대비 최대 175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 동일 리모컨으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채용한 고기능 제품에도 대응 가능하도록 부하전류 모드 전환 기능을 탑재했다는 게 로옴의 설명이다.
로옴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이달부터 월 10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에 들어갔다. 샘플 가격은 개당 500엔이다. 전공정 생산은 교토에 위치한 일본 로옴 본사에서 맡고, 후공정은 필리핀 로옴 일렉트로닉스에서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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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평가 보드 'BU33UV7NUX-EVK-101'은 디지키, 마우저, Chip 1 stop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로옴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옴은 아날로그 기술을 구사한 고성능 및 고신뢰성 제품을 개발해, 사회의 에너지 절약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