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카카오엠'으로 사명 바뀐다

내년 3월 주주총회서 확정

인터넷입력 :2017/12/20 17:59

종합 콘텐츠 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박성훈)는 20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사명을 ‘카카오엠’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사명 변경 배경에 대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핵심 계열사로서 향후 콘텐츠 사업 확대를 통한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가져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명 카카오엠은 카카오라는 모회사 이름과 자사 콘텐츠 서비스 음악(Music), 멜론(Melon), 영상(Media)의 공통 철자인 M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음악 산업의 본질을 지키면서 종합 미디어 브랜드 확장까지 고려한다는 전략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브랜드 방향성도 새롭게 설정했다. ‘즐겁게 해주다’라는 뜻의 ‘entertain’을 핵심으로 한 ‘We Entertain’(우리는 즐겁게 해준다)을 슬로건으로 했다.

또 음원업계 1위 기업으로서 새로운 장르 개척과 취향의 진화를 주도하고, 각 영역별로 ▲음악의 모든 것을 만들고(Music)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연결(Melon),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퍼뜨리고 확장한다(Media)는 방향성을 뒀다.

관련기사

박성훈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공식 사명 변경은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되며 자사 홈페이지와 주요 서비스 채널 등에서의 사명 변경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성훈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음악 시장의 강자 로엔은 카카오 자회사가 된 지난 2년 여간 한류를 대표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카카오엠은 ‘We Entertain’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내외 사람들을 즐겁게 할 다양한 영역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