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1.0버전 출시가 다가오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0버전은 사전 테스트인 얼리억세스로 서비스되던 배틀그라운드의 정규 서비스 버전이다. 기존 버전과 비교해 대거 변화가 이뤄지는 만큼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은 오는 21일 배틀그라운드의 정식 1.0버전의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스팀과 카카오게임즈 버전이 동시에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서 한 명 또는 한 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지난 3월 스팀에서 얼리억세스 출시 후 판매량이 2천500만 장을 넘어서는 등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테스트서버를 통해 먼저 공개된 1.0버전은 편의성을 강화하고 기존 이용자와 초보 이용자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변화가 눈에 띈다. 이를 위해 UI의 가독성이 좋아지고 사용하기 어려운 기술은 보다 쉬운 기술로 변경됐다.
대표적으로 벽 넘기, 건물 올라타기 등 장애물을 넘어갈 수 있는 ‘지형지물 넘기’ 기능이 추가된다. 앉기와 점프키를 동시에 눌러서 일반 점프보다 높게 뛰는 일명 ‘슈퍼 점프’를 대체하는 기술이다.
슈퍼 점프는 두 버튼을 정확히 동시에 눌러야 했던 반면 지형지물 넘기는 점프키만 누르면 자동으로 발동하기 때문에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올라가기 어려웠던 지역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어 전투나 게임 플레이에도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게 됐다.
이 밖에도 신규 맵인 미라마를 비롯해 신규 차량과 무기가 추가된다. 특히 사막 지형의 미리마는 수풀이나 나무 등 몸을 숨길 수 있는 요소가 적기 때문에 언덕이나 구덩이 등 지형을 이용한 플레이가 강조되는 등 에렌겔과는 다른 플레이와 전략이 요구된다.
사전에 1.0 버전을 체험한 이용자는 게임이 보다 편해졌을 뿐 아니라 다양한 전략이 가능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사망했을 때 적이 자신을 죽인 화면을 돌려보는 킬캠 기능은 가장 환영 받는 기능 중 하나다. 핵 등 부정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자신을 죽인 상대가 핵사용자인지 확인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을 앞두면서 스팀에서 최대 동시접속자 수 285만 명을 기록한 배틀그라운드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300만 명을 넘어설지도 관심거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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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동시 접속자 300만 명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테스트서버에서 발견된 버그와 이용자 몰림으로 인한 서버 부하를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반응이 나왔다.
또한 펍지주식회사의 적극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핵 이용자가 줄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안도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