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NIPS서 자율주행차 기술 공개

기상 악화 상황서 개체 식별하는 시스템 발표

홈&모바일입력 :2017/12/11 09:50

애플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팀이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였다.

10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의 AI 연구 담당자 루슬란 살라쿠트디노프(Ruslan Salakhutdinov)는 최근 세계 최대 딥러닝 컨퍼런스인 NIPS(N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에서 차량의 카메라를 통해 머신 러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이날 빗방울이 렌즈를 가리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온보드 카메라를 사용해 개체를 식별하는 시스템을 발표했다. 주차된 차량 뒤에 있는 보행자의 위치도 찾아낼 수 있다. 자동차 센서를 이용해 상세한 3차원(3D) 지도를 만들어 긴급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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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애플은 자체 개발 차량을 판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는 무인 셔틀 차량을 제공하는 게 회사의 목표다. 루슬란 살라쿠트디노프는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애플에 고용됐다.

매체는 "이번에 소개된 자율주행 기술이 애플 프로젝트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결국 자동차를 안전하게 조종할 두뇌(솔루션)를 개발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