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 LCD 아이폰 금속 케이스 탑재하나

美씨넷 "6.1인치 제품에 유리 대신 금속후면 탑재"

홈&모바일입력 :2017/12/08 09:06

애플은 올해 선보인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X에서 유리 소재 후면 케이스를 사용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금속 후면 케이스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씨넷은 7일(현지시간) 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를 인용해 내년에 출시되는 6.1인치 LCD 아이폰은 다시 금속 케이스를 장착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KGI증권 분석가 밍치 궈는 최근 애플이 내년에 2개의 아이폰에는 OLED 디스플레이를, 1개의 아이폰은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맥 루머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에 6.1인치 LCD 아이폰과 5.8인치 OLED 아이폰, 6.3인치 OLED 아이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이 중 6.1인치 LCD 아이폰에는 금속 후면 케이스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얼마 전 나왔던 KGI 증권 밍치 궈 분석가의 전망과도 비슷하다. 그는 애플이 2018년 3개의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3개 아이폰 모두 아이폰X와 동일하게 풀 스크린 디자인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2개 모델은 아이폰X와 같은 OLED 디스플레이를, 1개 모델은 LCD 디스플레이를 고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밍치궈의 전망에 따르면, 2개의 OLED 아이폰은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폰플러스 모델이 될 것이며, LCD 아이폰은 더 저렴한 가격의 아이폰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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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소재 후면 케이스는 아이폰5부터 아이폰7까지 쓰였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8, 아이폰X의 뒷면을 유리 소재로 변경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된 무선 충전 기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내년 LCD 아이폰의 뒷면이 금속 소재로 변경되면, 무선 충전 기능은 불분명해 보인다고 씨넷은 평했다.

아이폰X 낙하 테스트 후 모습.(사진=컨슈머리포트)

금속 소재로 후면 케이스를 채택할 경우의 장점은 내구성이다. 최근 아이폰X 낙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X의 뒷면 유리는 균열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폰X의 수리비용은 다른 모델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