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전력관리 칩을 자체 제작한다.
일본 니케이는 30일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전력관리 칩을 직접 제작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도 니케이를 인용하면서 애플의 칩 자체 제작 소식을 전했다.
전략관리 칩은 아이폰 충전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아이폰이 지나치게 많은 전력을 소모하지 해주는 기능도 있다.
애플은 그 동안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 제품을 사용해 왔다.
니케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까지 다이얼로그 칩 절반 가량을 자체 제작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자체 칩 도입이 2019년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간 직후 유럽 증시에서 다이얼로그 주가는 18%가 폭락했다고 씨넷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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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최근 들어 아이폰에 들어가는 각종 칩의 자체 제작 비중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엔 영국 업체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에서 공급받던 그래픽 프로세서를 자체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도 이후 이메지네이션도 주가가 폭락하는 홍역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