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학창 시절.
학교-학원-집을 오가며 짜인 스케줄 탓에 사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를 흘려보낸 시간이 바로 중고등 학생 때다.
물론 ‘왕따’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도 있고, 학업에 대한 부담도 컸지만 흘려보낸 그 때 그 아름다운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이제 우리는 더 거친 사회란 바다 한가운데에서 지난 시절을 추억하고, 또 남아있는 악몽을 씻으려 노력한다. 그렇게 위안을 얻고 또 한 걸음 전진한다.
이번 ‘쇼미더웹툰’에는 지금의 30~40대 남성들이 보면 공감할 만한 작품들을 모았다. 학창시절과 군 복무 시절 꿈꿨던 이상, 그리고 사회에 막 첫 발을 내딛었을 때의 그 막막함과 고민이 잘 담긴 ‘웰메이드’ 작품들이다.
레진코믹스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년이여’, ‘DP 개의 날’, ‘초년의 맛’ 세 작품이 금주 쇼미더웹툰의 추천작이다.
■ 학교폭력 악행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는 ‘소년이여’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의 악행에 단호히 대처해나가는 소년학원물. 소년 시절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 학교폭력의 악행에 대한 복수가 매회 긴장감을 갖고 전개된다.
완결될 때까지 연재기간 내내 레진코믹스 학원물 1위를 달렸던 ‘소년이여’(작가 병장)는 레진코믹스 일본에서도 올봄 완결될 때까지 액션물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웹툰보기: '소년이여']
■ ‘탈영병 잡는 군인’ 소재 신선한 ‘DP 개의 날’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작품으로, 그의 시선을 통해 군대에서 탈영까지 내몰리게 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그리고 있다.
그들의 모습을 '군인 잡는 군인'이란 구도 속 쫓는 이의 시선으로 조망하면서, 젊은이들이 소망하는 사회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제시하는 작품이다.
‘DP 개의 날’(작가 김보통)은 영화 '아저씨' 제작사이기도 한 다이스필름과 공동으로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웹툰보기: 'DP 개의 날']
■ 사회 초년병 아픔과 현실 ‘초년의 맛’
웹툰 ‘초년의 맛’(작가 앵무)은 사회에 갓 나온 초년병이나 진입을 위해 애쓰는 이들의 아픔과 현실을, 일상의 음식을 통해 전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웹툰이다.
제1회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 우수상 수상작가인 앵무의 데뷔작이기도 한 '초년의 맛'은 드라마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를 통해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웹툰보기: '초년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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