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트럴파크 새로 뜨는 맛집 “나야 나”

[식신 맛집탐방] 마늘쫑면부터 양고기·딤섬까지~

전문가 칼럼입력 :2017/11/24 16:51    수정: 2017/11/27 10:49

안병익 대표

‘연트럴파크’에는 기라성 같은 맛집들이 많다.

소이연남, 툭툭누들타이, 하하, 바다파스타, 까사디노아, 이품만두, 향미, 산왕반점, 중화복춘, 안, 넘버포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곳들이다.

여기에 맛 지형도를 바꾸는 신흥 강자들이 등장했는데, 오늘은 새롭게 이름을 떨치고 있는 연남동의 5곳을 소개한다.

■ 화교모자가 운영하는 산동요리, '포가'

서울 유명 중식당과 호텔 출신의 조극근 셰프가 대만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사람들에게 선보이고자 어머니와 함께 문을 연 산동요리 전문점.

대표 메뉴는 마늘쫑을 총총 썰어 잘게 다진 고기와 함께 볶아 면 위에 올려낸 '산동식 마늘쫑면'으로 짭조름한 간에 마늘쫑 특유의 향과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별미 메뉴다. 포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기튀김'도 인기 메뉴 중 하나로고기에 간이 돼 있어 별도의 소스 없이 부추와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위치: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0-4 ▲영업시간: 매일 11:30~24: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월요일 휴무 ▲가격: 산동식 마늘쫑면 8천원, 배추탕면 8천원, 고기튀김 1만3천원 ▲후기(식신이끼를키워요): 산동식 마늘쫑면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보고 꽂혀서 찾아갔던 곳. 의외로 음식이 깔끔하고 좋았어요!

■ 스와니예 김호윤셰프의 이태리 주점, '오스테리아 오르조'

서래마을 스와니예의 김호윤 셰프가 새롭게 문을 연 이탈리안레스토랑. 늦은 시간까지 이태리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일 농산물시장과 수산시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고 한다. 대표 메뉴는 화덕에 구워내 도우의 쫄깃한 맛이 살아있는 피자. 파스타 중에는 암퇘지 라구와 노른자 소스, 트러플 페이스트로 만든 생면의 '화이트라구 크림파스타'가 인기.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257-1 ▲영업시간: 평일 17:00~01:00(L.O 24:00), 토요일 12:00~01:00(L.O 24:00), 일요일 12:00~22:00(L.O 21:00) ▲가격대: 살라미피칸테 2만1천원, 화이트라구 크림파스타 2만3천원 ▲후기(식신빨간코삐에로): 늦은 시간까지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잇는 연남동에 새롭게 부상하는 핫플레이스다. 특별한 메뉴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피자, 파스타, 브루스케타 등이 인기가 많다.

■ 화교가 운영하는 양고기전골집, '서대문양꼬치'

서대문양꼬치(사진=식신)

다양한 중국 가정식 요리와 한국인의 입맛을 당기는 얼큰함까지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양꼬치로 유명한 연남동의 1세대 양꼬치집이다. 대표 메뉴는 양 뼈를 푹 삶아 고아낸 국물에 신선한 채소를 살짝 데쳐 양고기와 함께 사천 양념과 향신료를 넣고 끓여낸 '사천매운양고기전골'. 국물 맛이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향신료 향도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해물 간장으로 볶아내 달지 않고 깊은 맛의 '돼지고기 가지요리'도 인기.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249 ▲영업시간: 매일 14:00~02:00, 1, 3째 주 월요일 휴무 ▲가격: 사천매운양고기전골 2만5천원 찹쌀탕수육 1만6천원 ▲후기(식신KISHOLIC): 양고기 전골 보글보글 끓었을 때 딱 국물 한 숟가락 먹으면 몸이 녹아내리는 맛! 지금처럼 추울 때 먹으면 진짜 딱일듯!

■ 홍콩느낌 물씬 나는 딤섬바, '드래곤만두'

딤섬, 완탕면, 딴딴면, 가지볶음과 꽃빵, 해물크리스피누들 등 홍콩요리를 선보이는 딤섬바. 아담한 공간으로 음식을 먹는 공간은 바 형식으로 돼 있다. 주문 및 결제는 기계를 통해서 가능. 대표 메뉴는 살짝 도톰한 만두피 안 가득 촉촉한 속이 꽉 찬 '고기만두'와 '새우만두'. 담백한 국물에 가느다란 면발과 부드러운 새우 딤섬이 들어간 '새우완탕면'도 인기 메뉴 중 하나.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248 ▲영업시간: 매일 12:00~22:30(브레이크 타임 15:30~17:30), 월요일 휴무 ▲가격: 새우완탕면 8천500원, 고기만두 4천원 ▲후기(식신권매력): 홍콩으로 순간 이동한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줘요~~

■ 이북스타일 조개육수 평양냉면, '련남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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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육수로 간을 맞춰가며 먹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 바삭한 연근칩과 새콤한 무절임, 슴슴한 오이절임, 양지를 올려낸 냉면은 살얼음이 느껴지는 시원한 국물도 독특하다. 내장 없이 소고기와 무를 넣고 끓여낸 시원한 맛의 '업진곰탕'도 대표 메뉴 중 하나. 업진살로 만든 '접시수육'은 곁들여내는 조개젓을 올려먹으면 적당한 염도와 풍미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위치: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0-4 ▲영업시간: 매일 11:30~21:00(L.O 20:40), 브레이크타임(월~금) 15:40~17:00 ▲가격: 평양냉면 8천원, 업진곰탕 8천원, 접시수육1만2천원 ▲후기(식신어디가서먹지): 흔히 먹는 평양냉면하고는 살짝 다른 분위기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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