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지문인식 모듈 소형화 中 특허 취득

"스마트폰 제품 슬림화에 용이…구글 제품에 탑재"

홈&모바일입력 :2017/11/20 17:28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은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 BTP 모듈 구조를 개선해 더 작게 만드는 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특허는 BTP의 지문 센싱 부위와 휴대폰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FPCB 상에 위치한 저항, 콘덴서 등 주변 소자들을 지문 센싱 모듈 자체에 삽입하는 기술이다.

메모리 반도체에 이용되는 기술을 응용해 모듈 구조를 최적화하면 기존 BTP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모든 부품들이 통합돼 들어갈 수 있다.

크루셜텍이 개발한 에어리어(Area) 타입 BTP(Biometric TrackPad)

이 기술을 이용하면 FPCB 소재 사용량이 대폭 줄어들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BTP 전체 모듈의 부피도 줄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도 제품 슬림화나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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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등 일부 크루셜텍의 고객사 제품에는 이미 이 같은 기술이 탑재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의 신규 모델에도 즉시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기존 BTP뿐 아니라 DFS, 초저가 BTP 등 신규 제품들의 글로벌 지적재산권을 적극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추후 중국 사업에서 경쟁 업체 대비 기술 우위를 점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