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은 화웨이 ‘메이트10’에 자사의 지문인식 모듈인 BTP(Biometric TrackPad)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화웨이로부터 내년 1월까지 350만대(약 140억원)의 구매 주문을 받은 상태다.
지난 10월 독일에서 공개된 메이트10은 인공지능(AI) 프로세서 기린970과 독일 라이카의 듀얼 카메라 등이 탑재된 화웨이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다. 지문인식 기능은 제품 전면의 홈키에 적용, FPC IC가 채택됐다.
크루셜텍 측은 “화웨이가 자사의 기술적 역량이 집중된 최고가 전략 모델에 BTP를 채택한 것은 다양한 생체인식에 대한 실험보다 실질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보안 솔루션을 원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아이폰X와 갤럭시노트8에는 각각 얼굴인식과 홍채인식이 메인 생체인증 솔루션으로 채택된 바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화웨이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 다수의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사드(THAAD)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 물량 감소가 회복세에 있어서 향후 화웨이 등 중국 주요 고객사 향 BTP 매출이 한층 확대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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