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미국서 AT&T 통해 '메이트10 프로' 판매

플래그십 스마트폰 첫 미국 진출

홈&모바일입력 :2017/11/10 10:09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현지 주요 통신사를 통해 정식으로 북미 통신 시장에 첫 진출한다.

중국 봉황과기와 미국 씨넷 등 언론은 개발자 포럼인 XDA 디벨로퍼(Developer)의 코드 소스 자료를 인용해 화웨이의 최신 하이엔드 스마트폰인 '메이트10 프로(Pro)'가 미국 AT&T를 통해 정식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메이트10 프로는 이미 AT&T의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화웨이의 플래그십 기종이 미국 주요 통신사를 통해 정식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T는 미국의 2위 통신사다.

화웨이는 앞서 2014년에 미국 모바일 시장에 진출해 일부 저가 스마트폰을 판매했으며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유통돼 왔다. 중국 언론 봉황과기는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는 휴대전화 비중이 90%를 넘는 만큼 이번 AT&T를 통한 제품 출시는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식 진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의의를 부여했다.

화웨이의 최신 하이엔드 스마트폰인 '메이트10 프로(Pro)'가 미국 AT&T를 통해 정식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화웨이)

메이트10 프로는 화웨이의 풀스크린 하이엔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구글의 픽셀 2XL, 애플의 아이폰8 플러스 경쟁작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6인치 디스플레이에 18:9 화면비를 보유했다.

메이트10 프로는 화웨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칩 기린970을 탑재했다. 기린970은 신경망 프로세싱 유닛(NPU)를 기반으로 메이트 10 프로의 AI 기능과 배터리 기능 등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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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화웨이의 미국 AT&T 협력 건은 최근 몇 달간 줄곧 터져나왔다. AT&T가 내년 상반기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화웨이는 세계 3대 스마트폰 기업이지만 주로 중국 시장에 의존해 왔다.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3분기 3천9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애플보다 700만대 적은 수량이다.